연말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이 크게 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대웅제약, 넥슨, 우리은행, 세븐일레븐 등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웅제약은 약국디테일부문에서 약학과 2.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5주간 실습을 진행하는 인턴십을 운영하기로 하고 17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있다. 선발되면 인턴 기간 동안 아이디어 제안 및 마케팅 전략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급여는 월 120만원에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지며 인턴 성적 우수자는 장학금과 입사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넥슨도 글로벌 인턴십 3기를 모집한다. 국내외 주요게임업체들과 해외현지 탐방을 통한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전략을 연구하는 과정으로 전국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능숙자는 선발에 용이하다. 19일까지 넥슨 글로벌 인턴십 사이트(http://nsp.nexon.com/global)에서 온라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총 12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는 넥슨 입사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11일까지 해외 MBA 인턴십 참가자를 뽑는다. 미국 Full Time 2008년 5월 졸업 예정자라는 제약이 있어 까다롭긴 하지만 인턴십 기간 중 월 200만원 수준의 급여와 함께 정규직 채용도 가능한 조건이라 눈여겨볼 만 하다. 내년 6월부터 8월까지 약 8주간 실습이 진행된다. KT돔도 26일까지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중 전산 이해능력을 갖추고 기본적인 OA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사원 지원을 받고 있다. 기간은 3개월이며 이후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세븐일레븐도 15일까지 점장후보, 점포개발과 관련 1976년 이후 출생자 중 전문대졸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한 3개월 과정 연수생을 모집한다. 연수 과정이후에는 정규직 사원 채용면접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내년 1,2월 경 인턴정비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전공자로 토익 700점 이상, 1977년 이후 출생자에 한하여 지원이 가능하다. 인턴 기간은 1년이고 월 급여는 정규직의 70% 수준이며 인턴 성적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일합섬도 17일까지 의류 수출영업 인턴사원을 뽑는다. 4년제 대졸 이상으로, 상경계열, 섬유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 1978년 이후 출생자, 토익 70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3개월 인턴기간동안 월 120만원의 월급도 지급할 예정이다. 역시 인턴기간 종료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 국내나 해외 정부, 유관단체에서도 인턴십 채용이 진행된다. 호주대사관 교육부(www.aei.or.kr)는 내년 2월 부터 4월 말까지 3개월간 근무할 인턴직원 채용에 나섰다. 내년 1월 11까지 지원서를 받으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인턴 합격이 되면 일반 사무, 상담, 행사 및 리서치, 매체 모니터링, 번역, 책자 제작 등에 대한 보조업무를 하게 된다. 한편 경상북도(www.gbjob.go.kr)는 12월 말부터 1월 중 인턴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50명 안팎으로 대구, 경북소재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경북에 본적이 있는 만 29세 이하의 재학생 혹은 졸업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6개월 근무기간 동안에는 월 75만원의 급여가 제공된다.